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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http://music.catholic.or.kr/sungga/asf/1998070244.asf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
    묵주기도 후 묵상하다가 문득 "심순덕"님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시가 생각나
    올려 봅니다. 엄마와 성모님 저희에게 모진 고생을 하시며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같은 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 ?
    진창완(프란치스코) 2013.05.10 21:36
    저녁식탁에 꿀 맛같은 매운탕 드신 모친 왈...
    손자 한테도 배운다...
    정지 가시나 기방에 들어간다...
    축기 장에 가는 소리하고 있네...
    모친 속담 퍼레이더에 온 가족이 한바탕 웃음 저녁 만찬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진창완(프란치스코) 2013.05.10 21:41
    추신 :
    선비가 학자다...
  • ?
    진창완(프란치스코) 2013.05.10 21:45
    추신2: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끝^^^
  • ?
    이상훈(요셉) 2013.05.11 22:52
    어느 농로 길을 차타고 가다
    저 멀리 보이는 곳에 땅에 엎드려 계신 할머니를 본 적 있습니다
    왜 엎드려 계실까 싶었는데 가만 보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오~! 아버지..
    저도 모르게 성호를 그었습니다
    허리가 얼마나 구부러 졌던지 거의 땅에 가슴이 닿을 듯 기다시피 걷는 할머니
    얼마나 일 했으면 저렇게 되었을까 ,그 모습이 너무나 마음 아펐습니다

    일 평생 논밭에서 뽑아낸 잡초를 모아 쌓아 놓은 들, 땅을 일구며 골라 내 버린 돌맹이 수를 헤아린 들,
    그것은 자식을 위한 마음보다도 작겠지요.
    자식을 위해 자신을 버린 할머니를 보고 내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하늘이 맑아 더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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