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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은 본당 성모의밤 행사 (2022.05.2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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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역사 참여한 마리아의 참된 믿음 배워
13세기 말부터 5월마다 봉헌
한국 1942년 서울서 첫 거행

 

민이 :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데, 날씨나 자연 풍경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세라 : 이 시기에 본당마다 성모의 밤을 열잖아요.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근데 티모 신부님,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혹시 성모님과도 관련이 있나요?

티모 : 5월에 세속적인 축제들이 많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예요.

          로마와 게르만 민족의 세속적인 봄 축제가 서서히 그리스도교화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5월을 성모 마리아의 달로 봉헌하는 관습은 13세기 말부터 시작됐답니다.

          카스티야의 왕 알폰소 10세(1221~1284)가 5월과 성모 마리아를 처음으로 연결시켰다고 하는데요.

          그는 5월이 주는 자연의 풍성함을 노래하면서 영적으로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마리아에게 기도하자고 했지요.

세라 : 한국에서는 언제 어디서 처음 성모의 밤이 거행됐는지 궁금해요.

티모 : 기록에 의하면 1942년 5월 서울 백동본당(현 혜화동본당)에서 한국에서는 최초로 성모의 밤이 거행됐어요.

          두 번째로는 1945년 5월 20일 서울 종현성당(현 명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고 하네요.
 

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안산 1지구 연합 성모의 밤 행사.가톨릭신문 자료사진

 

민이 : 성모의 밤을 어떻게 준비하고 참례하면 좋을까요?

티모 :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드리는 참된 공경으로서 성모의 밤이 되려면

          첫째로 성모께서 구원 역사에 깊이 참여하신다는 사실에서 그 힘과 뜻을 찾아야 합니다.

          동정 마리아는 구원 역사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분이지요.

          둘째로 동정녀이며 아내이고 어머니, 그리고 참된 신앙인이신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잘 배워야 합니다.

          성모님은 인류 중에 그리스도를 따른 최초의 여인이고 하느님 뜻에 따라 맑고 고우며

          아름다운 영혼의 모습을 드러내신 롤 모델이지요.

          셋째로 전례와 조화를 이루고 신자들을 전례로 인도하는 신심행위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례주년시기인 부활시기를 고려해서 성경 말씀과 성가 등을 선택하면 좋지요.

세라 : 보통 성모의 밤을 토요일에 하던데요, 그것도 이유가 있나요?

티모 : 9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샤를 대제 시대부터 토요일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지정했는데,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아요.

          다만 주님께서 무덤에 누워 계셨던 숭고한 토요일에 신앙과 희망으로 힘을 얻어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밤을 지샜던 유일한 제자인 동정 마리아의 어머니다운 모범과 제자 됨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교회는 말하고 있지요.

          이러한 교회 전통에 따라 매월 첫 토요일에 성모신심 미사를 드리는 본당이 있지요.

민이 : 구원 역사에 동참하신 성모 마리아의 참된 믿음의 자세를 배우는 성모의 밤.

          꼭 참례해서 성모님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하느님께 대한 순명의 신앙을 배워야겠어요!

 

지도 윤종식 신부(가톨릭대 전례학 교수)
정리 우세민·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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