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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01:42

기적을 봅니다

조회 수 683 추천 수 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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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밤 늦게 남편과 산책을 하는데
벚꽃 흐드러지더니 플라타너스 아기손 같은 새순을 봅니다.
세상에나... 모두 어디에서 온 것일까....

세상에 많은 기적이 있다고 하지만,
여기도 기적이 있다 하고 저기도 기적이 있다고 하지만
봄에 돋아나는 작은 새순 한 잎에 견줄만한 기적이 어디 있겠는가 생각합니다.

꽃을 피우는 일,
별과 별사이의 거리
바람이 부는 일과
나무에 물이 오르는 일들
여기저기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스쳐가는 일상들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의 커다란 기적들을 헤아리며 걸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온통 기적 속에서... 온통 하느님의 손길 속에서 제가 있었습니다.
감사 할 줄 모르고
감동 할 줄 모르던 날들이 부끄럽습니다.

세례를 받은 일은 또 얼마나 큰 기적인지요

아직은 기도도 외우지 못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제대로 표현 할 줄 모르지만
오늘 남편의 손을 꼭 잡고 걸었던 산책에서
기적 같이 우주의 별빛을 마주하며
주님을 생각했습니다.


세례 받도록 도와주신 모든 형제 자매님
제게 선물 마구 주신 자매님들
특히 세실리아 대모님 부곡 회장님
더 특히 요한 수녀님 베드로 수녀님
더 더 더 특히 우리 신부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
    김영하(그레센시아) 2013.04.04 01:49

    율리아나 자매님 !!


    하느님의 자녀가 되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든일에 감사하는 마음씨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 ?
    김해룡(미카엘) 2013.04.04 09:17
    주님의 그늘아래 한 형제되심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차분한 글솜씨 또한 눈여겨 읽었습니다~


  • ?
    장양숙(미카엘라) 2013.04.04 11:42
    부부가 손잡고 미소띠우며, 미사 참례하던 모습이 참! 아름답더니 하느님 사랑! 있는 그대로 스폰지처럼 빨아드리는
    모습 더더욱 아름답습니다.세례 축하드리구요 우리 함께 차근차근 예수님께서 주신 숙제를 풀어나가요
    사랑합니다.
  • ?
    이상훈(요셉) 2013.04.04 12:50
    글에서 향기가 납니다
    걸음마다 제비꽃 펴나고 민들레 해맑은 웃음이
    자매님 미소안에 깃듬이 보입니다
    덕분에 제게도 평화가 머물고요
    주님의 은총이지요
    고맙습니다
  • ?
    진창완(프란치스코) 2013.04.04 23:52
    율리아나 자매님의 세례를 축하합니다..
    계속 읽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마음의 글 너무 감사합니다..
  • ?
    오서하(율리아나) 2013.04.05 00:11
    축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너무도 무지해서 언제 다 배울지 걱정이지만...
    형제자매님들 의지하여 쉬지않고 걷겠습니다.
  • ?
    강영훈(라파엘) 2013.04.06 08:38
    "나에게로 온 것들 모두 은총이고 기적입니다." 참 따스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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