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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종기도

 

1. 기도문

 

  ○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성모송)

  ○ 주님의 종이오니, ●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성모송)

  ○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 저희 가운데 계시나이다. (성모송)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천사의 아룀으로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성자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저희에게 내려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부활 삼종기도 (예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 하늘의 모후님, 기뻐하소서. 알렐루야.

  ● 태중에 모시던 아드님께서, 알렐루야.

  ○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알렐루야.

  ○ 동정 마리아님,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소서. 알렐루야.

  ●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부활로 온 세상을 기쁘게 하셨으니 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도움으로 영생의 즐거움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2. 역사 (조규만, [마리아, 은총의 어머니], 가톨릭대학교출판부, 1998.)

 

 아침/점심/저녁 하루 세 번 외우면서 마리아에게 있었던 천사의 예수 탄생 예고의 신비와 하느님 말씀의 

 육화 신비를 묵상하는 [삼종기도] 역시 그 기원이 종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전통의 역사를 지닌 

 기도이다. 중세에는 저녁 종이 울리면 [성모송]을 세 번 반복하였다. 야곱(+1298)의 [황금전설]을 보면, 

 주의 탄생 예고를 묵상한 다음, 악으로부터 자유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성모송]을 반복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1263년 피사에서 있었던 프란치스코 수도회 총회, 그리고 몬테카시노의 수도원 원장 

 토마스 1세(Tommaso I di Montecassino, 1285-1288)도 수도회 형제들로 하여금 신자들이 

 [성모송]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아침과 저녁에 종을 울릴 것을 결정하였다. 

 이는 1269년 아씨시 총회에서 재차 선언되었다. 아마도 프란치스코의 친구였던 아레쪼의 

 베네딕토(Benedetto Sinigardi d'Arezzo)의 작품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51년에 이미 카루투지오 수도회 총회에서도 끝기도 후에 [살베 레지나(Salve Regina)]를 

 노래하고 무릎을 꿇고 [성모송]을 바치도록 결정하였다. 처음에는 일의 끝마침이나 소등을 알리는 

 타종과 [성모송]을 외우는 일은 관련이 없었지만, 차츰 석양이 질 무렵 끝기도 후 수도원의 타종은 

 [성모송]기도를 하도록 알리는 것이 되었다. 이러한 타종은 주교좌 성당, 그리고 지역 본당에까지 

 파급되었다. 

 

 한편 독일 지역에서도 성당의 타종이 [성모송] 기도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 글이 발견되고 

 있다. 14세기 초 유럽의 상당히 많은 지역에서 삼종을 위해 성당의 종을 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318년 요한 22세(Joannes XXII)는 저녁 종이 울릴 때 세 번 [성모송]을 외우는 신자들에게 은사를 

 베풀었다. 그리고 1327년 [성모송] 기도가 로마에도 도입되었다. 처음에는 저녁에 단순히 

 [성모송]을 세 번 반복하는 것이었다. 15세기에는 아침에도 바치도록 하였고, 16-17세기에 이르러 

 한낮에도 바치도록 하였다. [성모송]을 외우기 전에 세 가지 응답으로 주고받는 성서구절이 삽입된 

 완전한 형태는 1560년 경의 베네치아에서 발간된 교리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마침내 1724년 베네딕토 13세(Benedictus XIII)는 은사를 베풀면서, 신자들에게 종이 울리면 무릎을 

 꿇고 [삼종기도]를 바칠 것을 권고하였다. 부활 시기에는 "Regina Caeli(천상의 여왕이신 어머니)"를 

 대신하도록 하였다. 그로부터 이 전통은 오늘에까지 이른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교황 비오 12세는, 

 모든 신자들이 [삼종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성당의 종을 하루에 세 번 타종하게 하였던 선대 교황 

 갈리스토 3세(Caloistus III)의 회칙(1456)을 상기시키고 [삼종기도]를 강조하였다. 

 그리고 친히 로마 성지 순례자들과 함께 한낮에 [삼종기도]를 함께 바쳤다. 

 

 1958년 2월 11일 라디오 바티칸은 루르드의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이하여 [삼종기도]를 방송으로 보냈다.

 교황 요한 23세는 축일의 경우, 로마 성지 순례객과 낮 [삼종기도]를 바치고 사도좌 강복을 베풀었다. 

 오늘날 매주 수요일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서는 교황이 순례객들과 함께 [삼종기도]를 바치며, 사도좌 

 강복과 교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교황 바오로 6세는 그의 회칙 [마리아 공경]에서 [삼종기도]는 

 "수세기를 거치면서도 불변의 가치와 때묻지 않은 신선함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권고하고 있다

 (마리아 공경, 4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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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구 임동성당 교리상식 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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