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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부
흔히들 그러지요. 가톨릭은 권위주의요, 교권(敎權) 위주의 교회이며 교황과 주교들의 권위 의식에 사로잡힌 교회라고 합니다.
우선 '교회'라는 개념의 문제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당신의 사명을 그대로 그리스도를 대리해서 인류 구원의 기관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나는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다.' 하신 그리스도의 사명은 세 가지로 분석됩니다.


첫째 '진리요', 즉 진리를 가르치는 스승 그리스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르치는 그리스도, 그래서 이것을 받은 교회는 '교도권(敎導權)'의 주인공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구원의 진리를 교회는 그대로 가르칠 의부가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마태 28, 20)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사람이며,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곧 나를 보내신 분을 배척하는 사람이다.'(루가 10, 16)


이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는다면 교회의 가르치는 사명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잘못 전달된다고 생각했을 땐 우리 구원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가르치는 스승은 언제나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진리를 가르치는 사명을 띠고 있다면 그리스도는 교회를 통해서 당신 진리의 정확성을 보증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너는 베드로이다(베드로라는 말은 반석이라는 뜻-저자 주).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마태 16, 18)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죽음의 힘'은 진리를 거스르는 오류를 뜻합니다. 세상의 어떤 이단도 이설도 베드로의 교회를 없애지 못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약속대로, 즉 "내가 세상 마칠 때까지 끝까지 보존하기 위해서 교도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것입니다.


인간 베드로에게 절대적인 보장은 너무 벅찬 것이었던지 그리스도께서는 다시 교회에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시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요한 14, 15-16)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요한 16, 13)

이와 같은 말씀은 무엇을 뜻합니까? '영원히 함께 계실 성령', 그리고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 이것은 교회의 교권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교회에서는 교도권의 행사로서 구원의 참뜻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의 진리이신 성령께 처음으로 약속 받았던 교회는 오직 가톨릭뿐이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교리가 서로 다른 잡다한 종과 속에서 어떻게 진리의 성령이 그리스도의 정통 진리를 가르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둘째로 '나는 길이요', 이 말씀은 양들을 다스리는 목자로서의 '사목권(司牧權)'을 뜻합니다. 교회는 진리를 가르치고 동시에 그들이 올바로 하늘 나라에로 가도록 인도하는 목자로서의 사명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역시 사목권, 즉 교회를 다스리는 권한을 베드로에게 명령으로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예, 주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를 사랑합니다.'(요한 21, 15-18)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렇게 같은 물음을 세 번씩이나 다짐하시고 드디어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송양
그런데 교회가 신자들을 다스리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합니까?



박신부
예, 교회의 사목권은 쉽게 이야기해서 교회의 행정권이지요. 그러니까 인간 단체의 일종인 교회이기 때문에 물론 신앙인의 모임이며 동시에 하늘 나라로 향한 인류 구원의 목적을 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룩된 교회이지만 어떻든 인간들의 모임이 아닙니까?
개신교에도 교회 안에 청년회가 있고 학생회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회장도 있고 회칙도 있지 않습니까?
교회에도 행정권의 책임자이신 교황을 위시해서 주교, 신부들, 그리고 신자들을 위해 필요한 교회법 등이 있어 교회는 다스려지고 있습니다.


송양
성서에 어디 교회가 교권을 행사하라는 말이 있습니까?



박신부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 있는 '하늘 나라의 열쇠'를 받은 교회는 당연히 행정권을 수행해야 하며 더구나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신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또 성서에서는 교회의 사명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거든 교회에 알리고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겨라.'(마태 18, 17)


그리고는 계속하시기를, 즉 당신이 세우신 교회의 권위를 입증하기 위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마태 18, 18)
이 말씀으로 미루어 보아 신자들의 모든 문제는 궁극적으로 교회에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까?
세 번째로 '나는 생명이다.' 이것은 교회가 지닌 핵심적인 요소지요. 다시 말해서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전달해 주는 유일한 지상의 인간 단체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는 교회를 통해서 하느님의 영원한 은총, 즉 영생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 교회에 '사제권(司祭權)', 즉 '성품 성사(聖品盛事)'를 세우신 것입니다. 이 문제와 연결된 것이 가톨릭의 성체성사(聖體聖事)입니다. 이 성사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이야기가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송양
그러면 한마디로 그리스도는 교회를 주로 베드로에게 세웠다는 얘기가 되는데?



박신부
그렇습니다. 베드로는 열두 제자 중에서 첫째 제자로서 수위권을 받은 그리스도 교회의 첫 책임자였습니다. 오늘 이 베드로의 후계자가 곧 교황입니다.



송양
그런데 성서에 예수님에서 베드로를 저주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박신부
좋은 질문입니다. 예수께서 당신의 십자가에서 처형될 것을 미리 말했을 때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장애물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태 16, 23)


이 구절 하나를 들어 베드로는 예수님과 상극의 관계였다고 잘라 말한다면 그는 진정 성서를 너무나도 곡해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스승의 구원 계획을 잘 몰랐었고, 너무나 인간적인 차원에서만 생각하고 있었던 베드로에게 하신 스승 예수님의 꾸중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장애물이었던 베드로는 하늘 나라의 열쇠를 받았고 또 그리스도의 양을 돌보는 책임을 받았고 또한 예수님은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들어라. 사탄이 이제는 키로 밀을 까부르듯이 너희를 제멋대로 다루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네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나에게 다시 돌아오거든 형제들에게 힘이 되어 다오.'(루가 22, 31 32)
인간 베드로의 회심을 위한 기도였고 또한 베드로는 세 번이나 그리스도를 배반했지만 드디어 자신의 회개를 통해 그리스도의 교회를 맡은 것입니다.
성서의 한 구절만을, 더구나 앞뒤의 연관성 없이 외곬으로 알아듣는다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마르 3, 22)


이 말의 해석을 잘못하게 되면 예수님은 미치광이가 되어 버리지요?

송양
하하하, 그런 구절은 처음 듣는 것 같아요.

박신부
성서를 손에 들고 있다면 그 내용을 옳게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베드로 위에 세워진 교회는 교도권, 사목권, 사제권을 행사하는 명실 공히 그리스도의 대리 기관입니다. 그래서 2천 년 전에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세워진 교회인 가톨릭은 교권을 통해서 역사적으로 무수히 많은 이단과 세속 사조 속에서 정통적인 구원의 권리를 조금도 변함이 없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그대로 오늘 이 시대 우리에게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오늘의 개신교도 궁극적으로 가톨릭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니 그리스도의 정통한 가르침을 알아보기 위해서도 가톨릭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양
그러니까 가톨릭 교회의 교권은 베드로의 권리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박신부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교회를 세우실 때 12제자 중에서 베드로를 수제자로 뽑아 '천국 열쇠'를 맡기면서 교회의 총수로 내세웠습니다. 이 베드로의 후계자가 오늘의 교황입니다.



송양
그렇다면 천주교의 초대 교황이 베드로라는 뜻인가요?



박신부
그렇습니다. 성 베드로가1대 교황이고 2대 교황은 성 리노, 3대 교황은 성 아나클레토, 4대 교황은 성 클레멘스, 이렇게 내려와서 오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264대째 베드로입니다.



송양
그러니까 초대 베드로와 연결된 교황이란 말이지요?



박신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천주교야말로 그리스도의 정통교회입니다. 예수께서 주신 모든 베드로의 권한을 오늘날 교황이 그대로 이어받아 교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송양
예수께서 주신 베드로의 교황권을 실제로 행사한 성서적인 근거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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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공식(요한금구) 2013.04.09 08:30
    교권 우리는 교항성하및 사제들을 공경합니다 ! 그리고 열심히 기도해야할것입니다 ! 십자군전쟁과 두분의 교황으로 나누어지고 분열된 교회의 시기 또한 개신교란 영성을(사상이 더맞을듯)달리한 형제들 로만칼라를 찢고 배척의 길로 향한 형제들 그형제들을 함께 배척한다면 그들의 영혼은 누가 구해 줄까요 !? 캐톨릭은 우리를 쇄신하고 그들도 품고 그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그들의 아픔과 오류의 병 을 치유해 주어야 할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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