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0.07.16 22:55

토빗기 6장

조회 수 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그러자 그 여자는 울음을 그쳤다. 

 

이상한 물고기를 잡다 

2 그리하여 그 청년 토비야는 천사와 함께 집을 나섰다. 그 집 개도 청년을 따라 집을 나서서 그들과 함께 떠났다. 그 두 사람은 길을 가다가 첫째 날 밤이 되자, 티그리스 강 가에서 야영하기로 하였다. 

3 청년은 발을 씻으려고 티그리스 강으로 내려갔다. 그때에 커다란 물고기가 물에서 뛰어올라 청년의 발을 삼키려고 하였다. 청년이 소리를 지르자, 

4 천사가 그에게 “그 물고기를 붙잡고 놓치지 마시오.” 하고 말하였다. 청년은 물고기를 붙들어 뭍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5 그러자 천사가 말하였다. “물고기의 배를 갈라 쓸개와 염통과 간을 빼내어 잘 간수하고 내장은 버리시오. 그 쓸개와 염통과 간은 효험이 좋은 약이라오.” 

6 청년은 물고기의 배를 갈라 쓸개와 염통과 간을 따로 모아 놓고 나서, 고기의 일부는 구워 먹고 나머지는 소금에 절여 두었다. 그 두 사람은 함께 길을 걸어 마침내 메디아에 가까이 이르렀다. 

7 그때에 청년이 천사에게 “아자르야 형제, 그 물고기의 염통과 간, 그리고 쓸개가 도대체 무슨 약이 된다는 말이오?” 하고 묻자, 

8 천사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물고기의 염통과 간은 마귀나 악령에 시달리는 남자나 여자 앞에서 태워 연기를 피우면, 그 시달림이 깨끗이 사라져서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게 된다오. 

9 쓸개는 하얀 막이 생긴 사람 눈에 바르고 그 눈 위로, 하얀 막 위로 입김을 불면 눈이 좋아진다오.” 

 

라파엘이 토비야에게 사라와 혼인하라고 권유하다 

10 토비야가 메디아에 들어서서 이미 엑바타나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11 라파엘이 “토비야 형제!” 하고 청년을 부르자 그가 “왜 그러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라파엘이 말하였다. “우리는 오늘 밤을 라구엘의 집에서 묵어야 하는데, 그 사람은 그대의 친족이오. 그리고 그에게는 사라라는 딸이 있소. 

12 이 사라 말고는 그에게 아들도 없고 딸도 없소. 그대는 사라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니 만큼 다른 모든 사람에 앞서 그 여자를 차지할 자격이 있고, 그 아버지의 재산도 물려받을 권리가 있소. 그 처녀는 현명하고 용감하며 대단히 아름답소. 그 아버지도 훌륭한 분이오.” 

13 라파엘이 계속 말하였다. “그대는 사라를 아내로 맞아들일 권리가 있소. 그러니 형제여, 내 말을 들으시오. 사라를 그대의 신부로 맞아들일 수 있도록, 내가 오늘 밤에 그 처녀의 일을 그 아버지와 상의하겠소. 우리가 라게스에서 돌아오는 대로 혼인식을 올립시다. 라구엘이 사라를 그대에게 주기를 마다하거나 결코 다른 남자와 약혼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소. 만일 그러했다가는 모세의 책에 있는 법령에 따라 사형을 당할 것이오. 사실 라구엘도 그대가 다른 모든 사람에 앞서 자기 딸을 아내로 맞아들일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소. 그러니 이제 형제여, 내 말을 들으시오. 오늘 밤에 그 처녀의 일을 상의하여 그대와 그 처녀의 약혼식을 올리도록 합시다. 그리고 우리가 라게스에서 돌아오면, 그 여자를 그대의 집으로 데려갑시다.” 

14 그때에 토비야가 라파엘에게 대답하였다. “아자르야 형제, 내가 듣기로 그 여자는 이미 일곱 남자와 혼인하였는데 그들이 다 신방에서 죽었소. 그들이 그 여자 방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그 밤으로 죽는 것이오. 그리고 마귀가 그들을 죽였다는 말도 들었소. 

15 마귀가 그 여자는 해치지 않고 그에게 다가가려는 남자만 죽이는 것이오. 그러니 아버지께는 자식이 나밖에 없는데 내가 죽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 때문에 괴로워하며 무덤으로 내려가시게 되지나 않을까 두렵소. 게다가 그분들을 묻어 드릴 다른 아들도 없소.” 

16 그러나 라파엘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의 아버지께서 당신의 집안에서 아내를 맞아들이라고 그대에게 분부하셨는데, 그대는 아버지의 그 분부를 기억하고 있지 않소? 그러니 이제 형제여, 내 말을 들으시오. 마귀는 걱정하지 말고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시오. 나는 그 여자가 오늘 밤으로 그대의 아내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소. 

17 그대가 신방에 들어가면 그 물고기의 간과 염통을 조금 꺼내어 향의 잿불에다가 올려놓으시오. 그러면 냄새가 퍼질 것이오. 

 

18 마귀는 그 냄새를 맡고 달아나서 다시는 결코 그 여자 곁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오. 그리고 그대는 그 여자와 동침하려고 할 때, 먼저 둘이서 함께 일어나 하늘의 주님께 기도하며 그대들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십사고 간청하시오.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 여자는 세상이 생기기 전부터 그대의 아내로 정해졌소. 그대가 이렇게 그 여자를 구해 내면 그 여자는 그대를 따라나설 것이오. 그대가 그 여자에게서 자녀들을 얻고 그들이 그대에게 동기들처럼 되리라고 나는 생각하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오.” 토비야는 라파엘의 말을 듣고 사라가 자기 아버지 집안의 후손으로 자기에게 친족 누이가 된다는 것을 알자, 그 여자를 매우 사랑하게 되고 그 여자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성경 이어쓰기 하실때 이상훈(요셉) 2019.06.30
818 창세기 21장 - 이사악이 태어나다 이상훈(요셉) 2019.07.03
817 창세기 22장 -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다 이상훈(요셉) 2019.07.03
816 창세기 23장 - 사라의 죽음과 막펠라의 무덤 이상훈(요셉) 2019.07.04
815 창세기 24장 -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 이상훈(요셉) 2019.07.04
814 창세기 25장 - 크트라에게서 얻은 아브라함의 자손 이상훈(요셉) 2019.07.04
813 창세기 26장 - 이사악과 아비멜렉 이상훈(요셉) 2019.07.04
812 창세기 27장 - 야곱이 에사우의 복을 가로채다 이상훈(요셉) 2019.07.04
811 창세기 28장 - 에사우가 이스마엘의 딸과 혼인하다 이상훈(요셉) 2019.07.04
810 창세기 29장 - 야곱이 라반의 집에 도착하다 이상훈(요셉) 2019.07.04
809 창세기 30장 - 야곱과 라반 이상훈(요셉) 2019.07.04
808 창세기 31장 - 야곱이 고향으로 달아나다 이상훈(요셉) 2019.07.05
807 창세기 32장 - 야곱이 에사우를 만날 준비를 하다 이상훈(요셉) 2019.07.05
806 창세기 33장 - 야곱이 에사우를 다시 만나다 이상훈(요셉) 2019.07.05
805 창세기 34장 - 디나가 폭행을 당하다 이상훈(요셉) 2019.07.05
804 창세기 35장 - 야곱이 베텔로 돌아가다 이상훈(요셉) 2019.07.05
803 창세기 36장 - 가나안에서 난 에사우의 자손 이상훈(요셉) 2019.07.05
802 창세기 37장 - 요셉과 그 형제들 이상훈(요셉) 2019.07.09
801 창세기 38장 - 유다와 타마르 이상훈(요셉) 2019.07.09
800 창세기 39장 - 포티파르의 종이 된 요셉 이상훈(요셉) 2019.07.09
799 창세기 40장 - 요셉이 감옥에서 꿈을 풀이하다 이상훈(요셉) 2019.07.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 Next
/ 42
미 사 시 간
구분 남지 부곡
   
19:30  
10:00  
19:30
10:00
00:00 18:30(특전미사)
주일 10:30  

50357 창녕군 남지읍 동포로 18 남지성당
전화 : 055-526-2268 , 팩 스 : 055-526-226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