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제 27장 - 장사의 위험

by 차준모(아우구스티노) posted Nov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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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위험

상인은 잘못을 피하기가 어렵고 장사꾼은 죄악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많은 이들이 돈 때문에 죄를 짓고 부를 찿는 자는 눈을 감아 버린다.

말뚝이 돌맹이 사이에 단단히 박히듯 죄악은 팔고 사는 가운데에 쐐기를 박으리라.

사람이 주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굳건히 서 있지 않으면 그의 집안은 순식간에 무너지리라.

 

체로 치면 찌꺼기가 남듯이 사람의 허물은 그의 말에서 드러난다.

옹기장이의 그릇이 불가마에서 단련되듯이 사람은 대화에서 수련된다.

나무의 열매가 재배과정을 드러내듯이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말을 듣기 전에는 사람을 칭찬하지 마라.

사람은 말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의로움

내가 의로움을 추구하면 그것을 얻고 영예로운 예복처럼 그 의로움을 입으리라.

새들은 끼리끼리 날아들고 진리는 그것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돌아오리라.

사자가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듯 죄악도 불의를 일삼는 자들을 숨어서 기다린다.

경건한 이의 말은 항상 지혜로우나 미련한 이는 달처럼 변한다.

지각없는 자들과는 너의 시간을 줄여라.

그러나 사려깊은 이들과는 시간을 늘려라.

미련한 자들의 말은 남의 말을 상하게 하고 그들의 웃음소리는 방탕한 죄악에서 나온다.

거듭 맹세하는 자의 이야기는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만들고 그들의 말다툼은 귀를 막게 한다.

거만한 자들의 말다툼은 피를 흘리게 하고 그들의 욕설은 듣기에 괴롭다.

 

비밀

비밀을 폴로하는 자는 신의를 깨뜨려 목숨같은 친구를 결코 얻지 못하리라.

네 친구를 아끼고 그에게 신의를 지켜라

그러나 네가 그의 비밀을 폭로했다면 그에게 더이상 가까이 가지 마라 .

자기에게 속한 이를 죽여 없앤 인간처럼 너는 이웃의 우정을 파괴하였다.

네 손에서 새를 풀어 주었을 때처럼 네 이웃을 떠나게 하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리라.

그를 뒤쫒지 마라. 그는 이미 멀리 있다.

그는 올가미에서 풀려난 영양처럼 멀리 달아나 버렸다.

상처는 싸멜수 있고 욕설은 화해로 풀 수 있지만 비밀을 폭로한 자는 희망이 없다.

 

위선

눈짓하는 자는 악을 꾸민다.

그를 알아보는 이는 그를 멀리하리라.

그가 네 앞에서 달콤한 말을 하고 네가 하는 말에 탄복하리라.

그러나 나중에 그는 제 말을 바꾸고 네가 한 말로 말썽을 일으키리라.

나는 많은것을 미워했지만 그에 대한 미움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님께서도 그를 미워하시리라.

돌을 위로 던지는 자는 제 머리에 던지는 것이다.

남을 교활하게 공격하는 자는 저도 상처를 받으리라.

함정을 파는 자는 자신이 거기에 떨어지고 덫을 놓는 자는 자신이 거기에 걸리리라.

악을 행하는 자는 악이 그에게 돌아오리라.

그런데도 그것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모르리라.

거만한 자는 조롱과 모욕을 하지만 복수가 그를 사자처럼 숨어서 기다린다.

경건한 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기뻐하는 자는 덫에 걸리고 고통에 시달리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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