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 론 박영진 베드로 신부

‘대중가요’로 묵상하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베드로 사도가 답합니다. “당신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참조 마태 16,16) 언젠가 마르타도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요한 11,27)라고 신앙고백합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있어서 주님은 어떠한 분이실까?

 

1. 신학생 시절부터 이를 묵상하면 떠오르는 좋아하는 노래, 송창식의 [사랑이야]입니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 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 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 번 눈길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 번은 올 것 같은 순간, 가슴 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 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나에게 있어서 주님은 나에게 오시어 나를 송두리째 빼앗아 가신 분, 그래서 성소자의 길을 걷게 만드신 분이시다.   

 

2. 그래서 주님께 이렇게 고백하면서 매일을 살고 싶다. 내가 잘 부르고 있는 노래,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입니다. “당신은 모르실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세월이 흘러가면은 그때서 뉘우칠거야. 마음이 서글플 때나, 초라해 보일 때에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나 거기 서 있을게요. 두 눈에 넘쳐 흐르는 뜨거운 나의 눈물로 당신의 아픈 마음을 깨끗이 씻어드릴게. 당신은 모르실거야 얼마나 사모했는지 뒤돌아 봐 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두 눈에 넘쳐 흐르는 뜨거운 나의 눈물로 당신의 아픈 마음을 깨끗이 씻어드릴게. 음. 당신은 모르실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뒤돌아 봐 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주님, 저는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희망하고, 믿습니다.

 

3. 나에게 있어서 주님은 절대적인 슈퍼 ‘갑’이시고, 그분에게 있어서 나는 영원한 ‘을’이다. 그래도 좋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마태 11,29)하시어 그분께서 하시는 ‘갑’질은 언제나 “편안한 멍에와 가벼운 짐”(참조 마태 11,30)이기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 되찾은 아들의 비유 file 이상훈(요셉) 2019.03.31 203
73 봉헌된 맏아들 / 본당 신부님 강론 file 이상훈(요셉) 2016.09.19 189
72 수도자 - 침묵의 성인, 성 요셉 file 이상훈(요셉) 2020.03.14 188
71 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file 이상훈(요셉) 2021.09.05 180
70 11월은 위령 성월입니다 file 이상훈(요셉) 2021.11.01 145
69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이상훈(요셉) 2019.07.19 141
68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마르8,15) 이상훈(요셉) 2019.02.19 140
67 기도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바칠 수 있을까? 이상훈(요셉) 2021.11.01 136
66 기 도 - 연작 십자가의 길 -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다 이상훈(요셉) 2020.03.07 126
65 주님은 태워버리는 불이시다 / 본당 신부님 강론 file 이상훈(요셉) 2016.09.19 124
64 기도는 “하느님 안에서 편히 휴식하는 길”입니다 이상훈(요셉) 2021.10.16 122
63 기 도 - 연작 십자가의 길 -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시다 이상훈(요셉) 2020.03.07 117
62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마태25,37) 이상훈(요셉) 2019.03.11 112
61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이상훈(요셉) 2021.11.01 111
» "본당 신부님 강론 - 8월 23일자 연중 제21주일 강론(대중가요’로 묵상하기(?) 1 이상훈(요셉) 2020.08.22 11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미 사 시 간
구분 남지 부곡
   
19:30  
10:00  
19:30
10:00
00:00 18:30(특전미사)
주일 10:30  

50357 창녕군 남지읍 동포로 18 남지성당
전화 : 055-526-2268 , 팩 스 : 055-526-226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