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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진리의 성령님 헤아릴 수 없는 거룩한
       은총의 불길로 제 마음에 오시옵소서.
       오셔서 당신만으로 저를 가득 채워 주소서.
       향기 없는 시들은 꽃처럼 메마름이 아닌
       화사한 기쁨의 미소로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맑은 빛이 되게 하소서.
       사랑은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기쁨처럼
       깊고 깊은 생명의 샘가로 저를 인도하여 주시고
       고통 속에 당신을 찾으며 인내의 꽃을 잉태하는
       겸손의 뜰로 살아나게 하소서.
       사랑의 성령님 나약한 본성의 부끄러움을
       봉헌 드리며 당신의 지혜로써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아듣게 하시고
       당신 성령 안에 항구한 삶을 지향하게 하소서.
       오소서 성령님 작은 마음에 오소서.
       오셔서 저를 거룩하게 하시고
       완전케 하시며 더욱 사랑케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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