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르10,15)

by 이상훈(요셉) posted Mar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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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연중 제7주간 토요일>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르10,15)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선물로 주어지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린이들과 부모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 친밀감은 더합니다. 어린이들에게 부모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어린이들은 순수하고 맑고 단순합니다.
어린이들은 과거를 아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늘 현재에 머물러 있고 현재에 집중합니다.
어린이들은 무엇인가를 마음에 쌓아두지 않습니다.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

하느님 아버지께 깊은 친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

순수하고 맑고 단순한 사람들!

관심이 과거나 미래에 머물러 있지 않고 늘 현재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마음에 쌓아두지 않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이고, 하느님의 나라, 곧 천국은 바로 이런 사람들의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사람을 흙에서 창조하시고 그를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게 하셨다."(집회17,1)

사람이 하느님을 닮은 만물의 영장으로 창조되었지만, 모든 사람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갑니다.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끝이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끝이 기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새 달 3월입니다.
다시 한번 힘차게 달려봅시다!

"거룩한 사람은 타인의 결점을 비난하는 데 힘을 써 버리지 않습니다.
거룩한 사람은 형제자매들의 실수 앞에서 말을 삼갈 수 있습니다. 남을 모욕하고 학대하는 언어폭력도 피합니다.
거룩한 사람은 남을 거칠게 다루는 일을 꺼립니다. 거룩한 사람은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깁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16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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