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연중 제7주간 화요일>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르9,35)

어느 자매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룩한 변모는 각고의 노력없이 헛말입니다."

변하기 위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땀 흘리면서 각고의 노력을 하는 분이라는 것을 제가 알고 있기에 이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사실 그 원조는 우리를 위해 끝까지 견디시면서 피땀 흘리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든 이의 꼴찌가 되시고 모든 이의 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결정적 은총이지만, 이 은총을 얻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과 땀도 있어야 합니다. 이 진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부활에 앞서 먼저 수난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안식의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작년 5월부터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도 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소중한 시간의 마지막을 저는 산행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망진산, 둔철산,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설악산, 북한산 등등

산에 오르는 것을 정말 힘들어 하는데,
제주 올레길 때문인지 요즘은 그 힘듬이 조금 덜합니다.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시간과 땀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정상에 우뚝선 영광의 모습은 잘 보면서도 그 짧은 영광과 환희를 위해서 꼭 필요한 훨씬 많은 시간과 땀을 놓치기도 합니다.
각고의 노력, 곧 포기하지 않고 참고 견디면서 뚜벅뚜벅 걸으면서 흘리는 땀이 있어야 잠깐 정상에 우뚝서서 웃을 수 있습니다.

나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 오늘도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복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위대한 징표들 가운데 으뜸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느님께 굳건히 뿌리 내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적 굳건함으로 우리는 삶의 우여곡절을 인내하고 다른 이들의 증오와 배신과 결점을 참아 내게 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12항)

♡이병우 루카 신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카5,32) 이상훈(요셉) 2019.03.09 59
43 "본당 신부님 강론 - 작년 4월 8일자 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 이상훈(요셉) 2019.03.07 45
42 "재의 수요일" 이상훈(요셉) 2019.03.06 18
41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마르10,30) 이상훈(요셉) 2019.03.05 70
40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마르10,21) 이상훈(요셉) 2019.03.04 27
39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루카6,45) 이상훈(요셉) 2019.03.03 207
38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르10,15) 이상훈(요셉) 2019.03.02 63
37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르10,9) 이상훈(요셉) 2019.03.01 50
36 "막지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마르9,39.40) 이상훈(요셉) 2019.02.27 41
»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르9,35) 이상훈(요셉) 2019.02.26 77
34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르9,23) 이상훈(요셉) 2019.02.25 67
33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마르9,3) 이상훈(요셉) 2019.02.23 49
32 계속 두드려라, 안 열리고 못 배긴다 이상훈(요셉) 2019.02.22 17
31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르8,27) 이상훈(요셉) 2019.02.21 64
30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마르8,15) 이상훈(요셉) 2019.02.19 1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미 사 시 간
구분 남지 부곡
   
19:30  
10:00  
19:30
10:00
00:00 18:30(특전미사)
주일 10:30  

50357 창녕군 남지읍 동포로 18 남지성당
전화 : 055-526-2268 , 팩 스 : 055-526-226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