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지금은 나이 중년에 들어서니
미모는 연륜까지 더 하여져서 그 아름다움은 말 할 것도 없고
분위기에서 풍기는 외모의 준수함과 마음 씀씀이등
말씀 한마디에도 사랑과 정이 가득해서
보는 이 듣는 이 아는 이 모두 덕스럽고 자애롭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 분,,
하지만 젊은 날엔 그게 아니었나보다.
다름 아닌 강혜선 모니카 자매님 이야긴데
오늘은 그 이야기 속으로.. ^^
고향이 여기보다 더 남녘 사천이라지요
아시다 시피 사천은 몰라도 삼천포는 다 알고 있고
거기가 거기다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데 그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하여튼 자매님 처녀 시절에 그 인근 섬마을로
가족이 모두 이사 갔는데
섬마을이다 보니 젊은 남자는 모두 뭍으로 나가 버리고
있는 이라고는 할배 할매뿐이라
이러다 시집도 못가고 쭈그렁 할망구 되는건 아닐까
여간 고심이 많은 게 아니었다
날이면 날마다 갯바위에 서 서 바다를 본 들
어떤 정신 나간 남자가 그 너른 바다를 헤엄쳐 이 섬마을까지 오겠는가
그러던 어느 날 혹시나 하고 우렁이 잡아다
항아리에 넣어 놓았는데 그것이 우렁신랑이 되려고 그랬던지
이웃 섬마을에서 맞선 자리가 하나
들어왔다.
드디어 맞선 보는 날.
평소 새벽잠이 많았던 모니카 자매님은
아직 동도 트지 않았는데 새벽부터 일어나 콩당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켜가며
때 빼고 광내고 어머니께서 혼자만 바르시려고 장날에 사와
다락 깊이 숨겨 논 화장품까지
슬쩍해 와 거울이 닳도록 온갖 정성을 다한 다음
마지막으로 새빨간 루즈까지 입술에 바르고
시계를 보니 앗, 배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게 아닌가.
잽싸게 마무리를 하고
부모님과 함께 가기로 약속되어 있었지만
혼자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그 배를 놓치면 평생 후회하며 땅을 쳐 본 들
울며불며 원망한들 처녀로 늙어 할멈으로 일생을 마감해야한다 생각하니
그건 절대 아니었다
하여 젖 먹던 힘까지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 가다가
한쪽 뽀족구두 굽이 떨어져 나가
뒤뚱거리며 달려갔건만
아뿔싸! 이를 어쩌나!
벌써 배는 이미 떠났는지 부두에서 2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저거 놓치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거는 꼭 타야 돼…."
체면이고 뭐고 가릴 때가 아니었다
거치장스러운 구두를 벗어 던지고 배를 향해 온힘을 다해
돌진했다.
두 두 두 두….둥~~!!
발바닥에서 모래바람이 일어나고 터보 오토바이 굉음소리까지 내며 장엄하게
점∼프!
하지만 죽을 힘을 다해 팔을 뻗어 봤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바다로 빠져 들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놀라
일제히 뱃머리로 나오더니
허우적거리는 자매님을 건져주며
"아, 뭐가 그리 급한 겨~~!!. 10초만 기다리면 부두에 도착하는데…. "
미모는 연륜까지 더 하여져서 그 아름다움은 말 할 것도 없고
분위기에서 풍기는 외모의 준수함과 마음 씀씀이등
말씀 한마디에도 사랑과 정이 가득해서
보는 이 듣는 이 아는 이 모두 덕스럽고 자애롭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 분,,
하지만 젊은 날엔 그게 아니었나보다.
다름 아닌 강혜선 모니카 자매님 이야긴데
오늘은 그 이야기 속으로.. ^^
고향이 여기보다 더 남녘 사천이라지요
아시다 시피 사천은 몰라도 삼천포는 다 알고 있고
거기가 거기다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데 그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하여튼 자매님 처녀 시절에 그 인근 섬마을로
가족이 모두 이사 갔는데
섬마을이다 보니 젊은 남자는 모두 뭍으로 나가 버리고
있는 이라고는 할배 할매뿐이라
이러다 시집도 못가고 쭈그렁 할망구 되는건 아닐까
여간 고심이 많은 게 아니었다
날이면 날마다 갯바위에 서 서 바다를 본 들
어떤 정신 나간 남자가 그 너른 바다를 헤엄쳐 이 섬마을까지 오겠는가
그러던 어느 날 혹시나 하고 우렁이 잡아다
항아리에 넣어 놓았는데 그것이 우렁신랑이 되려고 그랬던지
이웃 섬마을에서 맞선 자리가 하나
들어왔다.
드디어 맞선 보는 날.
평소 새벽잠이 많았던 모니카 자매님은
아직 동도 트지 않았는데 새벽부터 일어나 콩당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켜가며
때 빼고 광내고 어머니께서 혼자만 바르시려고 장날에 사와
다락 깊이 숨겨 논 화장품까지
슬쩍해 와 거울이 닳도록 온갖 정성을 다한 다음
마지막으로 새빨간 루즈까지 입술에 바르고
시계를 보니 앗, 배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게 아닌가.
잽싸게 마무리를 하고
부모님과 함께 가기로 약속되어 있었지만
혼자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그 배를 놓치면 평생 후회하며 땅을 쳐 본 들
울며불며 원망한들 처녀로 늙어 할멈으로 일생을 마감해야한다 생각하니
그건 절대 아니었다
하여 젖 먹던 힘까지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 가다가
한쪽 뽀족구두 굽이 떨어져 나가
뒤뚱거리며 달려갔건만
아뿔싸! 이를 어쩌나!
벌써 배는 이미 떠났는지 부두에서 2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저거 놓치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거는 꼭 타야 돼…."
체면이고 뭐고 가릴 때가 아니었다
거치장스러운 구두를 벗어 던지고 배를 향해 온힘을 다해
돌진했다.
두 두 두 두….둥~~!!
발바닥에서 모래바람이 일어나고 터보 오토바이 굉음소리까지 내며 장엄하게
점∼프!
하지만 죽을 힘을 다해 팔을 뻗어 봤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바다로 빠져 들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놀라
일제히 뱃머리로 나오더니
허우적거리는 자매님을 건져주며
"아, 뭐가 그리 급한 겨~~!!. 10초만 기다리면 부두에 도착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