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실 앞에서...

by 김재영(로마노) posted Jun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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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15분 동안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하십니다.

 

 

    ♤ 하느님은 15분 동안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하십니다. ♤ 성 비안네 신부는 교우들에게 성체 조배를 자주 하도록 권면했다. 우리 구세주께서는 사랑으로 성사 안에 계시며 아버지께 우리 죄인을 위해 끊임없이 용서를 빌고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 가운데 머무르시기엔 우리가 얼마나 합당치 못합니까? 그분은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해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도 그분을 자주 방문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방문하고 그분께 경배드리며 그분이 겪는 온갖 모욕을 위로하기 위하여 15분을 쓰는 것을 그분은 참으로 반기십니다.… 우리가 감실 앞에서 그분 발치에 있을 때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맛보는 행복은 얼마나 큽니까?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배가시키십시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영성의 대가들-하」에서 ♣저는 성체를 감실에 모시고 감실 열쇠로 마치 감옥 문을 잠그듯이 하면서 예수님을 감옥에 가두고 돌아 설 때는 내가 감히 주님을 감실 안에 가두다니, 하고 황공할 때가 있습니다. 원래 감실에 성체를 봉안한 것은 병자들에게 봉성체를 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첫째 목적은 다름이 없으나 그와 더불어 성체 조배를 하는 데도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해 성체 안에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도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방문하여 경배드리고, 우리를 위하여 온갖 모욕을 당하신 주님을 15분간이라도 방문하여 성체 조배를 하는 것을 그분은 반기시며, 우리 또한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행복하며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을 체험한다고 비안네 성인을 우리에게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