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3.10.18 19:35

[펌] 빤스 세 장

조회 수 893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빤스 세 장 이야기 


 


 




  

우리 어머니는 팔순이 넘으셔서 귀가 어둡다.
하루는 어머니가 노인정에 마실을 가셨는데,


우리 어머니가 싫어하는 약국집 할머니도 오셨단다.


그런데 그 약국집 할머니도 귀가 안 좋으신 듯...


그날도 약국집 할머니는 자랑을 늘어 놓으셨다나.


 


"아 구! 우리 아들이 최고급 '벤쯔 쎄단'을 샀는디  얼메나 좋은지 몰~러~~"

 


하지만 귀가 어두운 우리 어머니는


"어휴~! 저 할망구는 별것도 아닌 걸루 맨날 자랑질이여~
 인자는 허다허다 안 되니껜 '배추 세단' 산 것 가지구 자랑질을 하구 자빠졌네."


 


약국집 할머니도 귀가 어두운 관계로
저희 어머니 실수를 모르고



"암~ 만.. 좋은게 자랑을 허지~
 그 벤쯔가 그게 얼메나 비싼줄 알 어~~?"


"아이고~~ 그까짓 배추가 좋아봤자 그게 배추지.
 뭐.. 배추에 금테라도 둘렀 남~~?"


 


요렇게 티격태격하고 있는 바로 그때
옆에서 묵묵히 장기 두시던 노인정의 최고 어르신
왕 할아버지가 시끄러웠는지 버럭 소리를 지르시며


 


 "아! 시끄러, 시끄러!!!~~
 이 할마시들이 그냥.. 아까부터 왜 자꾸
 '빤스 세 장' 갖구 난리들이여~~~" 


 



  • ?
    강영훈(라파엘) 2013.11.03 13:28
    ㅎㅎㅎ 할머니들의 세월 향기가 묻어 나오는 유머 진한 그리움이 됩니다.

  1. 사순 5주일에 본 남지성당 - 드론 영상

  2. 전국 성지 순례 지도

  3. No Image 24Jul
    by 이상훈(요셉)
    2019/07/24 by 이상훈(요셉)
    Views 526 

    가곡 - 얼굴 Face" Korean Lied : Soprano 나탈리아 아타만츄크

  4. Panis Angelicus(파니스 안젤리쿠스, 생명의 양식)

  5. 수박은 깍둑 썰기, 복숭아는 지퍼백에… 과일 신선하게 먹는 법

  6. No Image 27Apr
    by 이상훈(요셉)
    2019/04/27 by 이상훈(요셉)
    Views 1970 

    군대 이야기 - 니스통

  7. 레지오 마리애 청년 단원 피정 안내 (산청 성심원)

  8. 우리 고장 남지 마을 소개

  9. 소년과 동생

  10. No Image 21Mar
    by 이상훈(요셉)
    2019/03/21 by 이상훈(요셉)
    Views 396 

    성당과 본당차이

  11. No Image 17Mar
    by 이상훈(요셉)
    2019/03/17 by 이상훈(요셉)
    Views 2528 

    미사 때 자매들이 미사보를 쓰는 이유

  12. 김범우 - 생전 처음 들어보는 예수를 믿다.

  13. 사순 시기, 고즈넉한 자연 속 피정 뉴스

  14. No Image 28Feb
    by 박보애(레지나)
    2019/02/28 by 박보애(레지나)
    Views 518  Replies 1

    저녁미사시간 변경을?

  15. 뱃사공과 선비

  16. No Image 22Feb
    by 이상훈(요셉)
    2019/02/22 by 이상훈(요셉)
    Views 205 

    갖고 계신 자료 요청합니다

  17. 행운과 행복의 차이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7 Next
/ 27
미 사 시 간
구분 남지 부곡
   
19:30  
10:00  
19:30
10:00
3월~9월(하절기)
20:00
10월~2월(동절기)
19:00
주일 10:30  

50357 창녕군 남지읍 동포로 18 남지성당
전화 : 055-526-2268 , 팩 스 : 055-526-226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