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3.09.29 12:00

9월 엽서

조회 수 747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

      높아진 하늘 그 높이만큼
      깊어지는 생각
      잎마다 더 짙게 색칠하기 시작하고
      맑아진 강물에 비친 그림자마저도 묵직해 지는
      강가에 방황하던 백로
      그 하얀 날개의 이별도 무거워 지기 싫어
      서둘러 떠나고
      투명한 바람결에서
      걸리는 것 없는 시간들이
      기도 한 줄을 얻는 동안,
      강가 하얀 모래톱에 써 놓은 이름이
      깨어진 햇살에 지워지는 동안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거든
      시월에 더 짙고 깊어진 향기와 빛으로
      기도하며 평화로워 지시길 바랍니다.

  • ?
    이상훈(요셉) 2013.09.30 22:53
    오늘 일을 마치고 저녁 나절, 노을지는 우포 늪 제방에 서서 집사람과 함께 하늘을 보니
    철새들이 줄지어 날아오고 있었습니다.
    여러번 우포에 갔지만 오늘처럼 많은 철새가 날아오는 것은 처음 봤는데
    곧 어둠이 내릴 때라 날아 온 모두, 우포 늪가 숲이든 갈대밭이든 보금자리 찾아 곧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 자리였다 듯이 가시연꽃 잎이 동그랗게 너른 호수 한편에 여백을 두고 수묵화처럼 떠 있고
    바람에 한들거리는 갈대며 억새들...
    그 모습이 얼마나 평화롭던지요..
    그래서 넌지시 예비신자인 집사람에게 물었어요...왜 우리가 서로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는지를..
    물론 답을 들으려 한 것이 아니어서 무슨 말을 하려 하는데
    저기 봐 봐..저 모습..너무나 평화롭지 않니?
    그리고 우리 둘, 그리고 대 자연이...
    하느님이 창조한 이 세상이...
  • ?
    강영훈(라파엘) 2013.10.02 22:01
    ㅎㅎ 평화를 빕니다.

  1. 전국 성지 순례 지도

  2. 11월의 편지

  3. [펌] 빤스 세 장

  4. 대단한 예술가

  5. 반디불이를 봤어요 ^^

  6. 9월 엽서

  7. No Image 29Sep
    by 강영훈(라파엘)
    2013/09/29 by 강영훈(라파엘)
    Views 767  Replies 2

    성지 순례 중에 만난 신달자 시인

  8. 구월 한가운데에서

  9. 친구가 몹시 그리웠던 날

  10. 세상의 본질

  11. No Image 17Aug
    by 윤기철
    2013/08/17 by 윤기철
    Views 763 

    행복한 삶의 조건

  12. No Image 17Aug
    by 윤기철
    2013/08/17 by 윤기철
    Views 757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

  13. No Image 16Aug
    by 너는또다른나
    2013/08/16 by 너는또다른나
    Views 754 

    삶의 세가지 유형

  14. No Image 16Aug
    by 너는또다른나
    2013/08/16 by 너는또다른나
    Views 712 

    세상을 사랑으로 바라보는 방법

  15. No Image 15Aug
    by 강영훈(라파엘)
    2013/08/15 by 강영훈(라파엘)
    Views 722  Replies 2

    오늘 하늘빛에 젖다

  16. 묵상 (기도시)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7 Next
/ 27
미 사 시 간
구분 남지 부곡
   
19:30  
10:00  
19:30
10:00
3월~9월(하절기)
20:00
10월~2월(동절기)
19:00
주일 10:30  

50357 창녕군 남지읍 동포로 18 남지성당
전화 : 055-526-2268 , 팩 스 : 055-526-226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