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기도시)

by 강영훈(라파엘) posted Jul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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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주기도

                               강영훈/라파엘

    
     오늘은 더 가까이 더 깊어지는
     당신의 시선을 만나고 싶습니다.
    
     언제나 거기,
     내 마음 속의 세상
     엇갈리는 수백 개 길들
     그리고
     수천 갈래 바람이
     외치는
     아베 마리아!

     이유 없이 뚝뚝 떨어뜨리는
     나잇값 못하는
     아직까지 뜨거운 눈물
     끝 모를 쓸쓸함까지도 당신께 드리나니
    
     원죄 없이 빛나는 눈빛으로
     수백 개의 길과 수천갈래 바람을 묶어
     제 머릿속에서 삼종 소리가 날 때까지
     저의 어깨를 내리쳐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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