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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새를 그렸습니다.
새에 입이 없습니다.
새가 날지 않고 서있습니다.
오늘
아이는 울었는데
왜 울었는지 말을 안 합니다.
벤치에 누워 함께 하늘을 보았습니다.
하늘이 참 예뻤습니다.
재미있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까르륵 웃습니다.
시를 쓰겠다고 했습니다.
제목은 '구름'
아까 왜 울었어? 물었더니
자기도 모릅니다... 왜 울었는지... ㅎ
나도 그래야겠습니다.
무엇인지 잘 모를 때는 하늘을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