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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 번째 추기경으로 임명된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네 번째 추기경인 유흥식 라자로(70) 추기경의 서임식이 현지시간 2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진행됐습니다.

유 추기경은 지난 5월 29일 함께 추기경에 임명된 19명의 성직자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속에 서임식을 마침으로써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 일원이 됐습니다.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의 네 번째 추기경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기경에 임명된 이들을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교황의 권위로' 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에 서임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새 추기경들은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 뒤 서임 순서에 따라 한 명씩 교황에게 나아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빨간색 사제 각모(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받았습니다. 유 추기경은 영국의 아서 로시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돼 빨간색 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받고서 교황과 잠시 웃으며 대화한 뒤 포옹했습니다. 

추기경 품위의 상징인 비레타는 아래는 사각형이고 위쪽에 성부·성자·성령의 삼위(三位)를 상징하는 세 개의 각이 있다. 빨간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하는 것으로, 추기경이 때로는 피를 흘리면서까지 교회의 성장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신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추기경 반지는 사도 베드로의 손에서 반지를 받음으로써 교회에 대한 추기경의 사랑이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사랑으로 굳건해짐을 뜻합니다.

교황은 신임 추기경들에게 로마의 성당 하나씩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하는 칙서도 전달했다. 유 추기경은 로마에 있는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뇰라'(착한 목자 예수님 성당)를 명의 본당으로 받았습니다.

추기경 복장을 완전히 갖춘 유 추기경은 오는 29∼30일 교황이 주재하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해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유 추기경은 서임식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교황님께서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씀하셨다"며 "그래서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서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서 죽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교황님에게 편지 쓸 때 내가 첫머리에 항상 쓰는 표현"이라며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정인 기자(jio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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