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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것은 참 외롭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것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왠지 늘 불안합니다.
승강기를 타고 수직으로 오를때마다
보이지않는 굴뚝 속으로 오르는 것만 같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이리 맑은데
문득 높은 것 앞에서
무척이나 외롭습니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있는데
띵동 문자가 옵니다.
근처 산책을 하는데 나뭇잎과 하트 모양 잎을 보았다고
그래서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참, 멋있는 사람입니다.
높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순간적으로 사라졌습니다.
참, 고마운 알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치유하는 일
주님을 닮아가는 일 뿐임을 알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전하는 사랑이
주님의 사랑을 닮아
두렵거나 아픈 것... 그 마저도 사랑하는
온전한 평화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