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http://music.catholic.or.kr/sungga/asf/1998070244.asf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
묵주기도 후 묵상하다가 문득 "심순덕"님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시가 생각나
올려 봅니다. 엄마와 성모님 저희에게 모진 고생을 하시며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같은 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
묵주기도 후 묵상하다가 문득 "심순덕"님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시가 생각나
올려 봅니다. 엄마와 성모님 저희에게 모진 고생을 하시며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같은 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